1975년 문을 연 대원은 1990년대까지 삼청각, 대원각, 오진암 등과 함께 이름난 요정 가운데 하나로 정치인 기업인 등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유명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과 정일권 전 국무총리 등 군사정권시대 유력 인사들도 자주 찾던 곳으로 알려졌다.
대원은 1988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유력 후보였던 게리 하트 전 상원의원이 찾을 정도로 외국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대원의 한 직원은 “영국 왕실 가족과 아프리카의 대통령 등 외빈들도 방한하면 찾곤 했다”고 전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