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장’ 박동복 씨 등 12명 선정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3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세계 최초로 ‘항암쌈배추’를 개발한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55·사진), 제과제빵 분야의 선진화를 이룬 안창현 안스베이커리 대표(50) 등 12명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개발한 ‘항암쌈배추’는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보다 47배나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1997년 국내 최초로 키토산을 이용한 기능성 빵 제조로 제8회 서울국제빵과자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특수빵 분야)을 수상했다. 이상배 GM대우자동차 오토앤테크놀로지 차장(생산기계), 이재두 두산중공업 선임반장(치공구 설계), 최창묵 탑타임 대표(시계 수리), 김양호 현대중공업 해양선박건조부 생산반장(용접), 장일남 장일남패션 이사(패션 디자인), 송현경 수향한국전통자수 대표(자수공예), 유구영 숙명여대 음대 전속 조율사(피아노 조율), 기영락 신라공예사 대표(목공예), 백남정 미술석재 대표(석공예), 김일신 낙원이용원 대표(이용)도 명장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20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1986년부터 선정해 왔다. 명장에게는 증서와 휘장, 일시 장려금 2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명장 선정 이후 동일 직종에 근무하면 매년 기능장려금(95만∼285만 원)을 지급하고 해외 산업시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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