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령부-서울세관 업무협력

  • 입력 2009년 8월 27일 02시 54분


연합뉴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오른쪽)은 26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처(비서장 커트 테일러 대령)와 국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최전방인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도라산 통관장 및 강원 고성군 소재 고성세관을 관할하는 서울본부세관과 군사정전위원회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대표부가 북한을 오가는 관광객의 신변 안전과 대북 반출입물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체결됐다.

특히 이번 각서 체결은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북한의 ‘12·1 통행제한 조치’ 해제 발표 등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관과 유엔군사령부 간의 업무협력 필요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됐다.

우 세관장은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 및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합의각서는 북한의 적대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한미동맹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