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아들 광모 씨 이달 말 결혼

  • 입력 2009년 9월 1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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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보락 정기련 대표 장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 씨(31·사진)가 이달 말 결혼한다. LG그룹은 10일 광모 씨가 정기련 보락 대표의 장녀인 효정 씨(27)와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1959년 설립된 보락은 식품 원료 및 의약품 원료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1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모 씨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에 입사했다가 2007년부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아 왔다. 조만간 대학원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구광모 정효정 씨 커플은 미국 유학 도중 만나 교제해 왔다. 광모 씨는 구본무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자(親子)이지만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다.

한편 이날 광모 씨와 효정 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보락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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