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고종훈 선생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애국지사 고종훈 선생(사진)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3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9년 일본 도쿄(東京)의 대성 사립중학교 4학년에 편입한 뒤 취직을 하려 했으나 한국인에 대한 차별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선생은 귀향해 주변에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일부 동지와 함께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던 중 체포돼 1941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영(동구종합건설 대표이사) 이영(개인사업) 희영 씨(농협중앙회)와 딸 영선(전 한양의료원 간호차장) 경숙(H&D 대표) 영숙 씨가 있다. 빈소는 국립경찰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6시 반,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02-43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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