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막을 내린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광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 11개, 은 14개, 동 18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은 금 8개, 은 12개, 동 16개로 2위, 3위는 대구(금 4개, 은 18개, 동 10개)가 차지했다. 55개 직종 209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이한나 양(19·여·서울디자인고·사진)이 목공 부문에서 여성 최초로 금메달을 따 눈길을 끌었다. 이 양은 “목공은 체력과 힘이 많이 필요하지만 여성적인 섬세함과 창의적인 디자인도 많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 국제기능올림픽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대회 참가 이래 29년 만에 처음으로 심동욱 씨(27·요리부문·롯데호텔제주)가 금메달을 땄다. 우수선수 배출기관으로는 광주전자공고가 금탑을, 경북기계공고와 수원공고가 은탑을, 서울공고 인천기계공고 신라공고가 동탑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금 1200만 원, 은 800만 원, 동 400만 원) 외에 2011년 열리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권(상위 3등까지)과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일부 직종은 제외)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