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신임 사장(사진)이 임기 시작일인 1일 GM대우차 기업 블로그(blog.gmdaewoo.co.kr)를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인사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입국해 6일경부터 출근할 예정인 아카몬 사장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고객과 언론인들, GM대우차의 열정적인 직원들을 만날 일이 크게 기대된다”며 “여러분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는 GM대우차에 대해 “최근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는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도 흥분시킬 만한 뛰어난 제품”이라며 “GM대우차는 뉴제너럴모터스(GM)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오랜 전통을 지녔으면서도 매우 역동적인 국가로 알고 있으며, 최첨단과 풍부한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흥미 있는 곳”이라며 “한국을 배우고 이해하며, 한국의 일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1980년 GM에 입사한 아카몬 사장은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올해 8, 9월 한국에 와 사장 내정자 신분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노조와 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마이클 그리말디 전 사장도 같은 블로그에 고별사를 남겼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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