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문선명 총재, 워싱턴 출판기념회

  • 입력 2009년 10월 2일 16시 26분


문선명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 총재가 1일 워싱턴에서 자신의 저서 영문판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 1월 90세가 된 문 총재는 이날 세계의 수도 워싱턴에서 저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의 영문판인 ´As a Peace-Loving Global Citizen´ 의 출판을 기념, 한국과 미국 및 아프리카와 남미 등 전세계에서 온 주요 인사 약 1500여명을 초청해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연설에서 문 총재는 "나는 올해 90세에 이르렀지만 전세계 65억명은 아직 모두 부활시키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고 말하고 "나는 여러분들이 인간 본성을 반영하는 진정한 가족, 3대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가족이 될 것을 촉구하며 축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3남인 닐 부시를 비롯해 토머스 맥드비트 워싱턴 타임스 사장, 월터 폰트로이 전 연방 하원의원 등 인사들이 축사와 기념사를 전했다.

또한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 미국측 책임을 맡은 차남 문인진 목사와 세계회장을 맡은 막내 아들 문형진 목사가 각각 축사와 문 총재 소개 연설 등을 해 주목을 끌었다.

호텔 3개 연회장이 좁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이날 기념식은 대형 홀 외에도 대형 화면으로 행사 장면이 비쳐지는 곁방 등으로 연결된 가운데 영어와 일어 등으로 통역되는 동시통역 체제를 갖춘 채 전 행사가 모두 사회자 없이 연이어 차분하게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특히 축복 결혼으로 이뤄진 가족의 2세들이 대거 참여, 행사장 도우미 역할을 하며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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