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회장도 맏딸인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함께 빈소를 지켰으며, 정일선 BNG스틸 사장과 정대선 BS&C 대표 등도 현대가(家)의 일원으로 문상객을 맞았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오후 2시경 빈소를 찾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이동관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과 함께 외부 인사로는 처음 빈소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해 대통령 내외가 같은 날 ‘현대차’를 찾은 셈이 됐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오후 조문했다.
공식 조문을 시작한 낮 12시 이후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정치권에서도 송광호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문희상 원혜영 민주당 의원 등이 조문했다. 이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조화를 보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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