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깜짝 스타가 된 인도 아역배우 두 명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아 장학금과 신탁기금을 놓칠 처지가 됐다.
이 영화 제작진이 인도 뭄바이 빈민촌에서 사는 루비나 알리 양(10)과 아자루딘 모하메드 이스마일 군(11)의 생계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자이 호 재단’은 최근 이 둘의 부모에게 “학교 출석률이 70%를 넘지 못하면 더 지급할 돈은 없다”고 통고했다고 AP통신이 29일 전했다. 영화 제작자 크리스천 콜슨 씨와 대니 보일 감독은 당초 재단을 설립하면서 이들의 학교 출석률이 70%에 못 미치면 월 120달러의 장학금과 신탁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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