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는 9일 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호 대표이사 사장)의 공동위원장에 안국정 전 SBS 부회장(65·사진)을 영입했다. 1970년 KBS PD로 방송계에 입문한 안 위원장은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으로 한국 방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안 위원장은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해 1만여 이산가족의 상봉을 이끌어내는 등 감동과 공익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을 만든 대표적인 ‘스타 PD’ 출신 방송 경영인이다. 이 밖에도 ‘추적 60분’ ‘열린음악회’ ‘일요스페셜’ ‘목욕탕집 남자들’ 등 KBS의 간판 다큐, 쇼, 드라마를 제작·기획했다.
1998년 SBS로 옮겨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을 지내는 동안 ‘SBS 스페셜’ 등 공익성 강한 프로그램의 제작과 디지털 전환 작업 등을 주도했다.
안 위원장은 올해 9월 ‘지난 38년간 공익을 실현하는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SBS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방송협회(회장 이병순 KBS 사장)로부터 제36회 한국방송대상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부산 출생 △경남고, 서울대 사학과, 성균관대 언론홍보학 석사 △KBS 기획제작부장, 교양제작국장, TV 본부장, 편성운영본부장 △SBS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한국민영방송협회장 △예술의 전당 이사, 관악언론인회 감사 △국민훈장석류장(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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