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에서 플라스틱을 뽑아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알아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정유경 연구원, LG화학 기술연구원 박시재 양택호 연구원은 세균에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유산을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폴리유산은 페트병과 장난감,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한가지로 지금까지 여러 단계의 화학 공정을 통해 얻어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바이오 분야의 권위지 ‘바이오테크놀로지 앤드 바이오엔지니어링’ 내년 1월호에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들도 이번 연구를 홈페이지 주요 기사로 내보냈다.
정 연구원은 “이 플라스틱은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석유에서 얻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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