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벌인 이재명 의사(사진)를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1888년 평북 선천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06년 미국으로 건너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이끄는 공립협회에 가입해 항일민족운동을 벌였다. 이 의사는 1909년 12월 2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벨기에 황제 추도식에 참석한 이완용을 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지만 일경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1910년 9월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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