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경남 진해시장(62·사진)이 7일 오후 1시 4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 증세가 악화돼 올 9월 23일부터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006년 7월 제27대 진해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해 고관절을 크게 다쳐 입원한 데 이어 폐암 진단도 받았다. 진해시는 이 시장이 최근 60일 이상 계속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자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김호기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 시장은 건축물 인허가, 시 금고 은행 선정과 관련해 건설회사와 금융기관에 기부금을 진해시 유관단체에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올 1월 창원지검에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 시장 빈소는 진해 세광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11일 ‘진해시 장(葬)’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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