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편법-지역이기주의 없애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9일 03시 00분


‘반성하는 시니어 모임’ 발족

각계 원로 인사들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반성과 의견을 제시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반성하는 시니어 모임(반시모)’은 8일 서울 중구 달개비(옛 세실레스토랑)에서 발족식을 열고 “청소년 의식, 일자리 문제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시모에는 김윤환 고려대 명예교수,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 23인이 참여했다.

반시모는 발족과 함께 “현대사회에서는 신분의 높고 낮음이 없듯이 좋은 일자리와 나쁜 일자리도 따로 없다는 사실을 우리 자녀들에게 알리겠다”며 “부모 형제는 물론 다른 사람들과 평화롭게 잘 사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을 새기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을 받거나 다운계약서 등 땅 투기 같은 비겁한 축재를 하고 또 범법을 해서라도 자녀들에게 상속·증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도부의 편법은 물론 공공에 반하는 노조활동, 님비(NIMBY) 같은 집단이기주의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반시모는 인터넷 카페 또는 홈페이지를 열고 반시모 멤버들의 글을 소개하고 성명서 등을 통해 사회 중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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