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지식보다 삶의 지혜 깨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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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3시 00분


동서대 설립 장성만 前국회부의장 칼럼집 출간

목회자, 교육자, 정치인의 삶을 살아온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희수(喜壽·77세)를 맞아 칼럼집 ‘일흔 일곱 가지의 지혜’(e뉴스한국)를 펴냈다. 장 전 부의장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를 설립했고 현재 3개 대학의 재학생은 2만2000여 명에 이른다.

이 책은 그가 20여 년간 기독교 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솔로몬의 지혜 △성공의 지혜 △감사의 지혜 △현자의 지혜 △나눔의 지혜로 나눠 엮었다. 그는 칼럼집에서 지혜보다 지식만 강조하는 한국 교육에 일침을 놓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인 지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전 부의장은 “인생에서 목회자, 교육자, 정치인으로 세 번의 소명을 받았다”며 “세 가지 소명에 능동적으로 응답한 삶을 지낸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정보대와 동서대의 교육과정은 지혜와 창의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과 봉사 위주로 진행된다”며 “규격화된 틀에서 인재를 대량생산하지 않고 자율, 책임, 창의성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판기념회는 17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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