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경험 살려 훌륭한 인재 키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5일 03시 00분


르노삼성 이승희 부사장, 부산자동차高 교장 내정

부산시교육청은 르노삼성자동차 이승희 부사장(58·사진)을 마이스터고교인 사하구 장림동 부산자동차고 교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직 경력이 없는 기업 임원이 일선 학교장으로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의 학교장 내정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산자동차고를 비롯해 내년부터 마이스터고로 바뀌는 전국 8개교에 대해 CEO형 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 이 부사장은 개방형 교장 공모자 4명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최종 임명 절차만 남았다.

이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과 부산자동차고가 인연이 깊은 데다 퇴직한 뒤 후학을 키우고 싶어 지원했다”며 “학교와 회사 경영은 차이가 있겠지만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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