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이 드림 코리아’ 선포식에서 박노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왼쪽),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전현희 국회의원 등이 아이들의 뮤지컬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행복한 임신’ ‘출산대계’를 위해 의사들이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산부인과 의사들이 출산장려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섰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I Dream Korea(아이 드림 코리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모인 산부인과 전문의 100명은 ‘의사들도 행복하게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이 임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소년들이 임신중절이나 성폭력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노준 회장은 “대한민국 여성 건강을 지키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출산 대계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가 우대 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양재 전철역 주변 및 엘타워 정문 앞에서 ‘부부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부모’ ‘가지 없는 나무에 열매 날 일 없다’ ‘출산대계 희망대계 행복대계’와 같은 출산장려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를 위한 양육비 및 보육비 지원 정책에 힘쓰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과 손병두 KBS 이사장 등이 선포식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서울시립소년의 집 어린이들과 산부인과 의사들이 직접 후원 결연을 맺는 ‘한 부모 한 아이-마음 담은 결연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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