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중국인 유학생-교환학생 배려 32개강좌 중국어 강의

건국대가 중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을 위해 중국인 교수를 초빙해 원어로 강의하는 전공 수업을 도입한다. 중국인 유학생이 국내 대학으로 많이 유입되자 이들을 배려하려는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건국대는 3일 “올해 1학기부터 재무관리와 회계원리, 금융수학 등 20개 교과목 32개 강좌를 중국어로도 강의하기로 했다”며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은 물론이고 일반 학생들도 이 교과목을 수강할 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중 하나를 골라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쓰촨(四川)대와 우한(武漢)대 등 자매결연을 한 중국 8개 대학에서 16명의 외국인 전임교수를 초빙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