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단체 중 하나인 뉴욕한인회가 13일 오후 맨해튼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옆 메리엇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잔치를 성대하게 열었다. 1000명이 넘는 교포와 뉴욕지역 미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하용화 회장은 “그동안 땀과 눈물로 범벅이 돼 오직 미래를 키우겠다는 희망으로 살아온 우리 동포들은 이만한 행사를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포 2세들 가운데 미국의 보험회사로 나스닥 상장기업인 타워그룹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리 씨(43)가 ‘올해의 한인 기업인상’을 수상했고, 미 하원의원 게리 에커먼의 보좌관으로 지난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아깝게 낙선한 케빈 김 씨가 한인의 정치력을 신장시킨 공로로 ‘올해의 한인상’을 받았다. 한미교류단체인 한미커뮤니티재단(KACF)의 윤경복 사무총장(40)과 의학박사 방준재 씨 등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 슈머 미 상원의원,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 존 리우 뉴욕 시 감사원장, 앤서니 위너 연방 하원의원 등 미국 측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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