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을 ‘클래식 한류’ 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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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0일 03시 00분


김장실 사장 “중대형 극장 조성”

서울 예술의 전당이 1030석의 중대형 극장과 600여 석의 체임버홀을 2012년까지 갖춘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장실 예술의 전당 사장(사진)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중대형 극장은 현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건물 내 2층 객석 구조의 토월극장을 3층으로 개조해 조성한다. 체임버홀은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 있는 리허설룸 자리에 마련한다. 공사비는 각각 250억 원과 80억∼100억 원을 예상하며 중대형 극장의 경우 150억 원을 자체 자금 및 국고 지원으로 충당하고 100억 원은 기업 후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김 사장은 밝혔다. 그는 “세계 수준의 복합아트센터인 예술의 전당에 중간 규모의 연극 뮤지컬 공연공간과 중형 실내악단 연주회장을 갖추게 되면 품격 있는 ‘클래식 한류’의 산실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6월 자체 입장권 매표 시스템 가동 △사회 각계 전문가로 싱크탱크 협의체 구성 △대학 오페라 축제를 비롯한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계획도 밝혔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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