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보사학자 하워드 진 타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9일 03시 00분


‘미국 민중사’를 집필한 미 진보사학자 하워드 진 보스턴대 명예교수(사진)가 27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87세.

1922년 뉴욕에서 출생한 진 교수는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MIT) 종신교수와 함께 미국의 지성으로 꼽히던 인물. 1980년 출간한 대표작 ‘미국 민중사’는 흑인과 원주민 인디언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기술해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2003년에만 100만 부가 팔렸고 여러 고교 및 대학 교재로 채택되는 등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부인 로슬린 진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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