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락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사진)이 28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권 전 차관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외무고시 5회로 외무부에 들어와 통상정책과장,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주미 공사 참사관을 거쳐 대통령외교비서관, 북미국장, 주케냐 대사, 주아일랜드 대사 등을 지냈다.
2007년 외교부에서 은퇴한 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보좌역을 맡았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제1차관으로 발탁돼 친정으로 복귀했으나 지난해 11월 건강이 나빠져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연희 씨(56)와 아들 지훈(30·씨티글로벌마켓증권 부장), 딸 지영 씨(28)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9시. 02-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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