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의 주장처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수구꼴통은 아니지만 북한의 인권 문제 개선과 납북자 송환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한기총의 이광선 신임 대표회장(66·사진)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이날 “올해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하나가 된 대규모 평화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서울총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유치에 앞장섰던 WCC 총회를 준비하는 데 한기총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교리의 차이가 있지만 모든 기독교단이 단결해 WCC 총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회장은 현행 사립학교법에 대해서는 “자율과 창의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출범한 사학진흥법 제정 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법 개정운동을 활발히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민운동본부 공동 상임대표를 맡았다.
이 회장은 장로회신학대와 연세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6년부터 서울 신일교회 목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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