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47)와 앤젤리나 졸리(35)가 자신들이 결별했다고 처음 보도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를 고소했다고 영국 언론이 8일 전했다. 두 사람의 법률사무를 대행하는 영국 로펌 실링스의 키스 실링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는 잘못됐을뿐더러 거슬리는 보도”라며 “이 신문은 기사를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두 사람의 요구도 묵살했다. 이 신문을 발행하는 뉴스그룹뉴스페이퍼를 상대로 영국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명사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황색 신문으로 유명한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달 24일 두 사람이 결별하려고 변호사를 방문했으며 재산 분배 및 아이 양육권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그룹뉴스페이퍼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서 사귀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년)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사도 뉴스코퍼레이션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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