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앤젤리나 졸리, 결별 보도 英신문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잘못됐을뿐더러 거슬리는 기사”

앤젤리나 졸리(왼쪽)와 브래드 피트. 동아일보 자료 사진
앤젤리나 졸리(왼쪽)와 브래드 피트.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할리우드 슈퍼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47)와 앤젤리나 졸리(35)가 자신들이 결별했다고 처음 보도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를 고소했다고 영국 언론이 8일 전했다. 두 사람의 법률사무를 대행하는 영국 로펌 실링스의 키스 실링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는 잘못됐을뿐더러 거슬리는 보도”라며 “이 신문은 기사를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두 사람의 요구도 묵살했다. 이 신문을 발행하는 뉴스그룹뉴스페이퍼를 상대로 영국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명사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황색 신문으로 유명한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달 24일 두 사람이 결별하려고 변호사를 방문했으며 재산 분배 및 아이 양육권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그룹뉴스페이퍼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서 사귀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년)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사도 뉴스코퍼레이션 소유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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