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사장 권오철 씨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6일 03시 00분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에 권오철 전무(사진)가 내정됐다. 또한 하이닉스 주주단은 최근 공개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일부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기로 결정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5일 후보 4명에 대해 최종면접을 하고 권 전무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상선 현대전자 등에서 근무한 정통 ‘현대맨’으로 꼽힌다. 하이닉스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중국우시법인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사회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의장 후보로 김종갑 현 하이닉스 사장을 추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하이닉스 주주단 운영위원회는 하이닉스 지분을 최대 13%까지 처분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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