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유엔 경찰 수장에 여성을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유엔 평화유지활동 부서에서 경찰담당 차석 보좌관을 맡고 있는 스웨덴 출신 안네마리에 오를레르 씨(사진)를 유엔 경찰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전했다. 오를레르 씨는 앞으로 전 세계 15개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벌이는 90개 국가 출신 경찰 1만2867명을 지휘한다. 그는 국제앰네스티(AI) 스웨덴 지부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스웨덴 중부 베스트만란드 주에서 경찰국장으로 일하는 등 20년 넘게 경찰로 일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