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두번째 ‘보라매 남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1일 03시 00분


신경은 소위, 오빠가 2기 선배
‘철의 여인’ 최지연 소위도 임관

10일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8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보라매 남매’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경은 소위(23). 신 소위의 오빠 신상헌 중위(26)는 공사 2기 선배로 현재 서울대 법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2년간 생도 시절을 같이 보낸 이들 남매는 어려운 일을 겪을 때면 서로 위로해 주며 의지했다고 한다. 신 소위는 “오빠의 뒤를 이어 멋진 공군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사 성무철인경기에서 여생도 우승을 차지해 ‘철의 여인’으로 불린 최지연 소위(23·조종)도 임관했다. 최 소위는 일반 남성도 벅찬 수영, 완전군장 구보, 산악구보의 3종목 총 10km를 1시간 57분에 완주해 여생도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은 반영석 소위(23·조종)가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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