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파동 ‘단거리 여왕’ 존스, 美여프로농구 선수로 새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약물 복용으로 트랙을 떠났던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35·미국·사진)가 프로농구 선수로 새 출발을 한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존스가 11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를 연고로 한 미국여자프로농구단 털사 쇼크와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100m와 200m, 16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올랐고 각종 그랑프리대회를 석권했던 육상 스타. 하지만 2007년 약물 복용을 시인하면서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고 기록도 삭제되면서 육상계를 떠났다. 금지약물 사용과 관련한 위증 혐의 등으로 6개월 동안 철창신세를 지기도 했던 존스는 지난해 9월 출소 후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에 합류해 농구 선수로 변신을 준비해왔다.

존스는 178cm로 농구선수치곤 작은 편이지만 1994년 노스캐롤라이나대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03년 피닉스 머큐리가 신인 지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5년 이후 육상에만 전념해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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