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화학과 백명현 교수팀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만을 선택해 포집할 수 있는 다공성 3차원 네트워크 배위고분자화합물인 ‘SNU-M10’과 ‘SNU-M11’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화합물은 크기가 같고 방향은 반대인 전기쌍극자 2개를 가진 이산화탄소의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니켈착화합물과 유기분자로 된 3차원 그물 구조에 이산화탄소만을 가둘 수 있다. 또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빼내는 것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흡착된 이산화탄소는 주변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으면 자연히 분리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화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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