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정치학자인 미국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70·사진)가 15일 한반도 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간디, 킹, 이케다 평화상(Gandhi, King, Ikeda Community Builder's Prize)’ 수상자에 뽑혔다. 이 상은 미국의 유명 흑인 대학이자 마틴 루서 킹 목사 모교인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가 세계 평화와 비폭력 운동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주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 다수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모어하우스대는 성명에서 “박 교수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비폭력 환경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그동안 북한을 50차례 이상 방문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에 힘썼다. 2003년 11월 북핵 위기 해소를 위해 북한과 미국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워싱턴-평양 트랙Ⅱ 포럼’ 등 민간 교류를 여러 번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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