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의학저널에 한국인 첫 세번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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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6일 03시 00분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교수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55·사진)가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세 번째 논문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10명밖에 없는 기록이다. NEJM은 의학계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저널이다. 논문 인용지수가 51.3점으로 네이처(28점)나 사이언스(28점)보다 높다.

박 교수는 협심증 환자의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 후 혈액이 굳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하는 기간을 1년으로 규정한 논문을 썼다. 같은 병원의 박덕우 교수와 함께 쓴 이 논문은 16일자 NEJM에 게재됐다. 지금까지는 항혈소판제 복용기간에 대한 국제적 기준이 없어 미국식품의약국(FDA)도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박 교수팀은 국내 22개 심장센터에서 27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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