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바꾸는 휴대용 해수담수화 장치를 한미 공동연구팀이 개발했다. 강관형 포스텍 교수와 한종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팀은 “손톱 크기 정도의 이온교환막으로 바닷물의 염분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21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염분과 유해물질은 양극(+)이나 음극(―)을 띠고 있다. 이온교환막에 미세한 전기를 흘려주면 극성물질을 밀어내고 순수한 물만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바닷물을 민물로 바꾼다.
강 교수는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는 일체형 장비를 만들더라도 배낭 크기 정도”라며 “재난지역이나 군사작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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