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더빙 日톱배우 총출동

  • Array
  • 입력 2010년 4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이병헌 역에 후지와라 등
21 일 방영 앞두고 관심 고조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인 TBS에서 21일부터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일본어 더빙에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다고 일본 언론이 3일 전했다. 아이리스는 한국 방영 첫 회부터 일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한류 붐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주목받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과 김태희의 목소리는 인기 배우 후지와라 다쓰야(27·사진)와 구로키 메이사(21)가 각각 맡을 예정. 영화 ‘배틀로얄’ ‘데스노트’ 등으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후지와라는 “장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스토리에 금방 빠져들었다”며 “꼼꼼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합작 영화 ‘스바루’의 주연을 맡았던 여배우 구로키도 “남녀의 사랑과 사나이들의 우정이 긴박감 있게 전개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 일본어 더빙에는 이 밖에도 인기 배우 마쓰카타 히로키(67)와 시로타 유(24), 격투기 세계챔피언 출신인 마사토(31) 등이 참가한다.

TBS 측은 “연기력이 있는 배우에게 성우를 부탁하고 싶다”는 이병헌의 제안으로 배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병헌과 후지와라는 이달 중순 도쿄에서 열리는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만날 예정이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