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불편일 뿐 불가능의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0일 03시 00분


김연아, 장애 편견해소 캠페인 광고 출연료 4000만원 전액 기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라디오 캠페인 광고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김 선수는 30일까지 KBS, MBC, SBS 라디오에서 방영하는 40초짜리 공익광고 출연료 4000만 원을 19일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이 돈은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김 선수는 이 광고에서 “올해 저는 밴쿠버에서 두 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겨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와 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컬링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은메달을 땄을 때입니다. 특히 장애인올림픽에서의 승리로 장애가 꿈을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어낸 저의 꿈처럼 말입니다. 장애는 불편일 뿐 불가능의 이유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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