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호암상 수상자로 노벨재단 등 단체 두 곳과 개인 4명을 선정했다.
호암재단은 20일 과학상에 유룡 KAIST 특훈교수(54), 공학상에 이평세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51), 의학상에 윌리엄 한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45), 예술상에 연극인 장민호 씨(85), 사회봉사상에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특히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폭넓게 협력해 온 스웨덴 노벨재단에 특별상을 수여키로 했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증정된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을 전후해 전국의 대학, 고교, 학회 등에서 기념강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호암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친인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학술 예술 사회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94명의 개인과 7개 단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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