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中 위수 지진 구호팀 파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2일 03시 00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중국 칭하이(靑海) 성 강진 피해지역 구호활동에 나섰다. 기아대책은 21일 “칭하이 성 위수 현 지역에 17일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우유, 물, 라면, 이불 등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이재민 구호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14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으로 사망자 2039명, 실종자 195명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민영 아시아팀장은 “거리 곳곳에 마련된 캠프에는 이재민 수천 명이 가족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7, 8명의 가족이 좁은 텐트 안에서 새우잠을 자며 하루 한 번 전달되는 라면과 생수만으로 어렵게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대책은 중국 칭하이 성 위수 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www.kfhi.or.kr)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싸이월드 타운홈피 등에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