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산 사후에 종단 귀속”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 유언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4일 03시 00분


대한불교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인 종정 법전 스님(84·사진)이 사후에 모든 재산을 종단에 귀속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23일 작성했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법전 스님은 이날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본인은 본인 사후에 본인 명의의 일체의 재산을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에 유증합니다’라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서명했다. 유언장 작성은 총무원이 최근 마련한 ‘승려 사후 개인명의 재산의 종단 출연에 관한 령’에 따른 것으로, 이는 스님들의 유산이 속가의 가족에게 상속되거나 사장되는 것을 막고 승가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려는 취지의 제도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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