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제주홍보대사 위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8일 03시 00분


천안함 성금 1000만원 내놔

미국 프로미식축구 스타인 한국계 하인스 워드(34·피츠버그 스틸러스)가 7일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1000만 원을 내놓았다. 이날 워드는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를 방문해 제주관광공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이벤트는 2007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추진한 스위스 소재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 인터넷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워드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며 “세계인들이 한국하면 제주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워드는 6일 제주에 도착해 1박 2일 동안 어머니 김영희 씨(62)와 함께 제주시 용두암, 제주돌문화공원, 협재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날 워드는 위촉행사를 마친 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천안함46용사’ 유가족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워드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