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동아무용콩쿠르(동아일보 주최·한국전력공사 협찬)에서 김명규 씨(21·한국예술종합학교 4년·사진)가 남자 발레 부문 금상과 함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일반부 8개 부문 금상 수상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무용수에게 수여된다. 본선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김 씨는 “금상 수상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상까지 받아 무척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긍수 중앙대 무용학과 교수는 “남자 무용수에게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점프력이 아주 뛰어났고 공중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길었다”며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는 따로 금상을 수상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엔 동아일보와 한국춤평론가회 공동 주최로 ‘한국 춤의 발전과 무용 콩쿠르의 역할’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사위원 명단과 본선 참가자들의 채점표는 25일 오전 10시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공개한다. 동아닷컴은 6월 5일부터 콩쿠르 실황을 유료 동영상으로 서비스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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