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세살 소년 로메로 군,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3세 소년 조던 로메로 군(사진)이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기록은 네팔의 16세 소년 템바 체리 군이었다.

로메로 군의 대변인 롭 베일리 씨는 22일 로메로 군의 등반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위성전화로 정상 등정에 성공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로메로 군은 아버지와 셰르파 등 3명과 함께 에베레스트의 중국 측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정상에 도착했다. 로메로 군은 정상에 행운을 상징하는 부적의 의미로 ‘토끼 발’을 묻어 놓았으며 인근 사원의 승려가 선물로 준 씨앗도 심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어렸을 때 학교 복도에 걸려 있던 세계 7대륙 최고봉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 도전을 시작한 로메로 군은 9세 때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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