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음악홀에서 열린 제46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3명의 할리우드 스타가 상을 받으며 최근 브로드웨이 무대로 쇄도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워를 증명했다. 연극 ‘울타리(Fences)’에 출연한 덴절 워싱턴은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을, 뮤지컬 ‘어 리틀 나이트 뮤직’에 출연한 캐서린 제타존스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브로드웨이 데뷔작인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연극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연극부문에선 현대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예술세계를 극화한 2인극 ‘레드’가 작품상과 연출상 등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뮤지컬 부문에선 리듬 앤드 블루스의 탄생 과정을 극화한 ‘멤피스’가 작품상과 작사·작곡상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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