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씨 본사 로비서 그림展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내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추상화 등 25점 선보여

영화 ‘추격자’와 ‘국가대표’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32·사진) 씨가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그림 전시회를 연다.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그는 서양화가 오치균 씨 등의 작품을 수집한 아버지 김용건 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2005년 미국 낙서화가 장미셸 바스키아의 일생을 소재로 한 영화 ‘바스키아’를 본 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으며 올해 3월 경기 양평군의 닥터박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록 뮤지션의 열정을 그린 작품, 피터르 몬드리안을 연상시키는 추상 회화, 물고기 형상을 소재로 한 연작 등 25점을 선보인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배우 김윤석 씨와 다시 만나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황해’를 찍고 있는 그는 “영화 촬영 중 틈틈이 캐릭터의 이미지와 심리 상태를 형상화해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하정우 작 ‘데이&나잇’.
하정우 작 ‘데이&나잇’.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