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 한반도 바닷길 항해기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0일 03시 00분


무동력 요트로 3075km 누벼

‘식객(食客)’과 ‘꼴’의 허영만 화백(사진)이 아웃도어 전문 칼럼니스트 송철웅 씨와 1년 동안 한반도 바닷길 3075km를 누빈 항해기 ‘허영만과 열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가디언)를 펴냈다. 허 화백과 송 씨가 대표 집필을 맡았으며 사진작가 이정식 씨가 여행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허 화백을 비롯한 중년 남자 14명은 무동력 요트를 타고 1년 동안 한반도 섬들을 일주했다. 책은 2009년 6월 6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을 출발해 남해의 마라도, 욕지도 등을 거쳐 동해의 삼척항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그들의 기록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와 도서(島嶼)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책 속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가장들의 무모한 가출 얘기가 펼쳐진다. 14명의 가장은 밤낮 없는 모기들의 공격을 견디고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 선잠을 자야 했다. 이름만 요트지 뗏목에 가까운 돛단배 위에서 그들은 색다른 행복을 느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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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0-07-11 16:42:31

    보기 좋은 팬티가 맛도 좋다. 는 내가 신은경 앵커에게 편지질하면서 사용한 문구가 지금까지 은어의 세계에서는 대 유행이다. 서신검열이라. 이 세끼도 국정원이나 경찰 작가 아닌가? 그 시기가 박지만이 신혼시기이니 허영만이박지만이고 아는 사람 염장지르기 아닌가? 그것도 부족해서 또 퍼먹는 사진이 나온 것이 내가 맛 자랑을 그렸더니 지만이 케릭터화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가 나인체 하기가 몇년 동안인가. 오 하는님..을 그렸더니 오, 한강. 으로 역시 염장 지르기를 했던 놈 아닌가. 죽고 싶으면 혼자 가서 죽기 바란다. 때려 죽이면 나도 평생을 조져버린다. 드라마 작가의 원고를 그렸음이 분명한, 무수한 극화의 더미에서, 보는 만화의 실종으로 국가를 망하게 하는 주범들이다.

  • 2010-07-10 06:10:11

    표절작가, 대필원고 작가 나왔군요, 검열제도가 있기 전에는 인물들 많았지요. 희화화한 어린이 만화 작가들도 정밀묘사에서 기록화 못지 않은 예술성의 작가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검열 제도가 시작되자(박정희 체제를 위한) 만화가 극화와 순정만화의 체제로 완전히 바뀌었지요. 할리우드 영화를 보자. 대부분의 절대 권력과의 투쟁이지요? 그런데 극화와 순정만화에서 그것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인간사회의 갈등과 암투로 바뀌어 버리지요? 미국 만화에서도 절대 권력으로 상징되는 것들과의 피투쟁이 싸움하는 것이지요? 허영만 이현세 따위의 그림이 뭔가요? 외인구단, 타짜, 아니면 재벌이나 기업의 비리(허락한 범위의 한도)가 최고 정도 아니던가요? 이따의 세끼들이나박근혜년의 보물섬 같은 것이 나라 망하는 지름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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