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싸우는 슈퍼히어로들’ 한자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0일 03시 00분


유엔 새천년개발 옹호그룹…스페인 마드리드서 모임 가져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박애주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옹호그룹(Advocacy group) 모임’. 새천년개발목표는 2000년 유엔총회에서 189개 정상이 채택한 것으로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 기아, 교육, 질병, 문맹, 환경파괴,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 목표를 실현할 구성원들을 지난달 23일 발표하면서 “빈곤과 싸우는 슈퍼히어로 그룹”이라고 칭했다.

구성원들 면모는 화려하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운동의 대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대표인 빌 게이츠 전 회장,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의 경제정책을 조언해 온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첼 등 모두 15명이다.

한국에서는 도영심 유엔 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세계 식량안보와 포용적 성장에 관한 전략, 보건 및 보편적 교육에 관한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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