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아주 섹시한 남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49·사진)가 매력이 아닌 인품으로 상을 받는다.
미국 TV업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주관하는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21일 클루니에게 ‘밥 호프 인도주의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루니는 올해 1월 아이티 지진 때 스타 연예인들을 동원해 ‘지금 아이티에 희망을’이라는 2시간 연속 구호기금 모금 TV 생방송을 기획해 5800만 달러를 모았다. 수단 다르푸르에서 자행된 인종학살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며 학살 반대를 외쳤고,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때는 대규모 자선기금 모금을 주도했다. 존 샤프너 ATAS 회장은 “클루니야말로 이 상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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