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손자, 中최연소 장군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의 유일한 적손(嫡孫)인 마오신위(毛新宇·40·사진) 군사과학원 전략연구부 부부장이 인민해방군(PLA)의 최연소 장군이 됐다고 홍콩 밍(明)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970년생인 그가 인민해방군 건군 83주년 기념일(1일)을 앞두고 육군 소장(少將·한국의 준장)으로 진급해 ‘치링허우(70後·1970년대 출생자) 첫 장군’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장성은 소장과 중장(한국의 소장과 중장), 상장(한국의 대장) 세 등급이다.

밍보는 마오신위 부부장이 지난달 29일 쓰촨(四川) 성 광위안(廣元) 시의 자오화(昭化) 고성을 방문할 당시 소장 계급장인 ‘녹색 바탕에 금색 잎사귀와 한 개의 별이 새겨진 견장’을 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마오신위 부부장은 마오 전 주석의 차남인 마오안칭(毛岸靑)의 외아들이며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은 6·25전쟁 때 사망했다. ‘새로운 천지’라는 뜻의 ‘신위’는 마오 전 주석이 새로운 세상을 세우라는 뜻으로 지어 줬다고 한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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