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68·사진)이 모교인 일본 와세다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제의 받았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최근 와세다대로부터 올해 가을 학기 중에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아직 최종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와세다대는 1965년 이 학교 상학부를 졸업한 이 회장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 회장 측에 여러 차례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00년 서울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를, 2005년 고려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와세다대 제의를 수락하면 해외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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