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제작 교육의 메카가 될 동아미디어아카데미가 17일 문을 열었다. 동아미디어아카데미 1기 과정이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시작됐다. 1기 과정은 동아미디어그룹 소속 기자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보도인력을 육성하고, 정형화된 기존 뉴스를 뛰어넘어 시청자가 원하는 차별화된 뉴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3개월 코스의 교육을 이수하면 리포팅, 촬영, 편집, 스튜디오 대담까지 ‘VJ(Video Journalist)’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된다.
커리큘럼은 방송용 뉴스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직무교육과 시청자 권리 강화를 위한 방송제작 윤리 교육으로 구성되며 영국 BBC 방송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남캘리포니아대(USC)의 TV 저널리스트 양성과정 등에서 선진적인 내용을 참조했다.
강사는 전현직 아나운서 기자를 비롯해 기술 카메라 편집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뤄진다. 편집국, 출판국, 동아사이언스, 동아닷컴 등 각자의 전문성을 방송콘텐츠화하려는 동아미디어그룹 각 사의 기자 등 24명이 1기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첫날 강의를 맡은 박희설 동아미디어아카데미 원장은 “기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신문-방송-통신 플랫폼을 넘나드는 취재력과 보도제작 기술을 겸비한다면 우리나라 방송 뉴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미디어아카데미는 기자 대상 교육을 매달 개설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청자 교육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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