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빛나는 노장 투혼을 보여줬던 톰 왓슨(61·미국)이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지닌 그는 온화한 미소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클럽을 빌려주는 그의 모습에서 명불허전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관련기사]톰 왓슨“롱런 비결? 공 치며 화 다스릴줄 알아야”
■ 태풍에 울고… 농협 무관심에 울고
태풍에 우수수 떨어진 과일들로 농민들 마음이 타들어가기만 하는 요즘. 절망한 농심(農心)을 달래주기 위해 낙과(落果)를 구입하겠다는 온정 어린 전화가 충남도와 농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우리 부서가 할 일이 아니다”라는 개념 없는 대답뿐이라는데….
올 4월 초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 피랍 5개월이 지났지만 선원 석방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적들이 제시한 ‘몸값’이 터무니없이 높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조급해진 해적들이 살해 위협을 하는 등 고도의 심리전도 병행하고 있어 가족들이 애태우고 있는데…. [관련기사]삼호드림호 피랍 157일째… 해적들 ‘협박문서-가족 통화’ 고도의 심리전
■ “코란 화형식” vs “美에 죽음을”‘
국제 코란 소각의 날.’ 미국의 한 원리주의 교회가 9·11테러 9주년에 맞춰 벌이겠다고 공표한 이 행사가 전 세계 이슬람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라운드제로 모스크 논쟁에서 시작된 불길이 이슬람권 반미시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 미 종교계까지 나서고 있지만 진화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